티스토리 뷰
목차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부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용어, 바로 3.3% 원천징수입니다.
"100만원 받기로 했는데 96만7천원만 입금됐어요"
"3.3%가 뭔가요? 세금인가요?"
오늘은 프리랜서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3.3% 원천징수에 대해 완벽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3.3% 원천징수가 뭔가요? 🤔
원천징수란 소득을 지급하는 사람(회사)이 세금을 미리 떼고 나머지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3.3%의 정체
- 소득세: 3%
- 지방소득세: 0.3% (소득세의 10%)
- 합계: 3.3%
왜 미리 떼는 걸까요?
국가 입장에서는 세금을 확실하게 걷고, 납세자 입장에서는 나중에 한 번에 큰 금액을 내는 부담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누가 3.3% 원천징수 대상인가요? 👥
해당되는 경우
- 프리랜서 (디자이너, 작가, 강사 등)
- 일용직 근로자 (단, 일당 15만원 이하는 면제)
- 기타 인적용역 제공자
- 사업자 없이 소득 받는 경우
해당 안 되는 경우
- 정규직 직장인 (급여소득자)
- 사업자등록증 있는 개인사업자 (부가세 신고)
- 배달 라이더 등 사업소득자
실전 계산 예시 💰
케이스 1: 강의료
A씨가 기업 교육 강의로 200만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실제 입금액
- 계약금액: 2,000,000원
- 원천징수: 2,000,000 × 3.3% = 66,000원
- 실수령액: 1,934,000원
케이스 2: 디자인 외주
B씨가 로고 디자인 작업으로 50만원을 받습니다.
실제 입금액
- 계약금액: 500,000원
- 원천징수: 500,000 × 3.3% = 16,500원
- 실수령액: 483,500원
케이스 3: 원고료
C씨가 기고문으로 100만원을 받습니다.
실제 입금액
- 계약금액: 1,000,000원
- 원천징수: 1,000,000 × 3.3% = 33,000원
- 실수령액: 967,000원
원천징수 영수증, 왜 중요한가요? 📄
원천징수 영수증이란?
회사가 3.3%를 떼고 지급했다는 증명서입니다.
언제 받나요?
- 매년 3월 10일까지 전년도 분을 받음
- 회사가 직접 발급하거나
-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 가능
왜 꼭 챙겨야 하나요?
-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필수 서류
- 미리 낸 세금 환급 받을 수 있음
- 신고 안 하면 가산세 폭탄
3.3%만 떼면 끝인가요? ❌
아닙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3%는 "예상 세금"
- 실제 내야 할 세금은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로 확정
- 소득이 적으면 → 환급
- 소득이 많으면 → 추가 납부
실제 세율 비교
연간 프리랜서 소득이 2,000만원인 경우
구분금액| 총수입 | 20,000,000원 |
| 원천징수 (3.3%) | 660,000원 |
| 실제 세금 (약 5~8%) | 1,000,000~1,600,000원 |
| 추가 납부 | 340,000~940,000원 |
연간 프리랜서 소득이 500만원인 경우
구분금액| 총수입 | 5,000,000원 |
| 원천징수 (3.3%) | 165,000원 |
| 실제 세금 | 0원 (기본공제 후) |
| 환급 | 165,000원 |
종합소득세 신고는 언제 하나요? 📅
신고 기간
매년 5월 1일 ~ 5월 31일
신고 대상
- 전년도에 프리랜서 소득이 있었던 모든 사람
- 금액 관계없이 신고 필수 (0원 신고도 가능)
신고 방법
-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
- 세무사 대행
- 삼쩜삼 같은 앱 이용
환급받을 수 있는 경우 💸
환급 가능 케이스
- 필요경비가 많은 경우
- 프리랜서는 수입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인정
- 예: IT 프리랜서는 수입의 60% 경비 인정
- 다른 소득공제가 많은 경우
- 연금저축, IRP
- 의료비, 교육비
- 기부금
- 소득이 적은 경우
- 연 500만원 이하면 대부분 전액 환급
실제 환급 사례
프리랜서 D씨 (개발자)
- 연간 수입: 3,000만원
- 원천징수: 99만원
- 필요경비 (60%): 1,800만원
- 실제 과세소득: 1,200만원
- 계산된 세금: 약 50만원
- 환급액: 49만원
추가 납부해야 하는 경우 💳
추가 납부 케이스
- 소득이 높은 경우
- 연 3,000만원 이상부터는 추가 납부 가능성 높음
- 필요경비율이 낮은 경우
- 작가, 강사 등은 경비율 20~30%
- 소득공제를 못 받는 경우
실제 추가 납부 사례
프리랜서 E씨 (강사)
- 연간 수입: 5,000만원
- 원천징수: 165만원
- 필요경비 (20%): 1,000만원
- 실제 과세소득: 4,000만원
- 계산된 세금: 약 420만원
- 추가 납부: 255만원
사업자등록 vs 3.3% 원천징수 🆚
사업자등록을 하면?
- 3.3% 원천징수 ❌
- 대신 부가가치세 10% 추가 청구 가능
- 부가세·종합소득세 신고 필수
- 사업 관련 경비 증빙 가능
언제 사업자등록이 유리한가요?
- 연 매출 2,400만원 이상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 경비가 많이 나가는 업종
- 장기적으로 사업할 계획
3.3% 원천징수가 편한 경우
- 소액 부업 (연 1,000만원 이하)
- 일시적 수입
- 간단하게 세금 처리하고 싶을 때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원천징수 안 하고 100% 받아도 되나요? A. 안 됩니다. 지급하는 회사가 법적으로 떼야 합니다. 나중에 회사가 가산세를 물 수 있어요.
Q2. 원천징수 영수증을 못 받았어요 A. 홈택스 > 조회/발급 > 지급명세서 등 제출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Q3. 여러 곳에서 3.3% 원천징수 받았어요 A. 모두 합산해서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하면 됩니다.
Q4. 부업 소득은 회사에 알려지나요? A. 본인이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하면 회사에 통보 안 됩니다. (주민세는 별도)
Q5. 3.3% 못 받고 100% 받았는데 어떡하죠? A.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전액 납부하면 됩니다. 단, 가산세가 붙을 수 있어요.
📌 체크리스트
프리랜서라면 꼭 기억하세요!
✅ 3.3%는 미리 내는 "예상 세금"
✅ 5월 종합소득세 신고는 필수
✅ 원천징수 영수증은 꼭 챙기기
✅ 소득이 적으면 환급 가능
✅ 필요경비율 확인하기
✅ 연 2,400만원 이상이면 사업자등록 검토
마무리
3.3% 원천징수는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세금을 미리 조금씩 내는 제도"**입니다.
핵심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입니다. 여기서 실제 내야 할 세금이 확정되고, 미리 낸 3.3%와 비교해서 환급받거나 추가로 내게 됩니다.
프리랜서 소득이 적다면 오히려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으니, 꼭 신고하세요!
다음 글 예고
다음 시간에는 'N잡러 종합소득세 신고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부업하는 분들을 위한 완벽 가이드, 기대해주세요!
본 글은 2024년 세법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상담은 세무 전문가와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