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한 달 동안 회계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전표 입력, 카드 사용내역 확인, 현금영수증 확인, 거래처 잔액 확인, 은행 거래 대조처럼 여러 작업이 각각 진행된다. 각각의 업무를 처리할 때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월말에 한꺼번에 확인해 보면 빠진 거래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월말에는 새로운 전표를 입력하는 것만큼 이미 입력된 자료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실제 은행에서 돈이 빠져나갔는데 전표가 없다거나, 전표는 있는데 증빙을 찾을 수 없는 거래처럼 서로 연결되지 않은 자료를 찾아내야 한다.
위하고를 이용한다면 월말 점검을 일정한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편리하다. 먼저 전표를 조회하고, 금융거래를 대조한 다음, 카드와 현금영수증 같은 증빙 자료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누락이나 중복 거래가 없는지 살펴보는 방식이다.
이번 글에서는 월말에 위하고 화면을 어떤 순서로 확인하면 좋은지 초보자 기준으로 정리해 본다. 사용하는 서비스의 버전이나 회사 설정에 따라 메뉴 이름과 버튼 위치는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버튼명보다는 실제 업무 흐름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월말 점검은 왜 따로 해야 할까?
평소에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전표를 입력한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거래가 발생하는 시점과 증빙을 받는 시점, 은행에서 돈이 움직이는 시점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9월 25일에 물품을 구매하고 증빙을 받았지만 전표 입력을 9월 30일에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전표는 먼저 입력했지만 실제 지급은 다음 달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전표를 모두 입력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월말에는 다음 네 가지를 서로 연결해서 보는 것이 좋다.
- 실제 거래가 있었는가?
- 관련 증빙이 있는가?
- 위하고에 전표가 입력되어 있는가?
- 실제 자금 흐름과 전표가 연결되는가?
이 네 가지가 서로 맞으면 장부를 다시 확인할 때도 거래의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첫 번째 단계, 위하고 전표부터 조회하기
월말 점검을 시작할 때는 전표 조회부터 진행하면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쉽다.
위하고에 로그인한 뒤 회계 서비스를 실행하고 확인할 회사를 선택한다.
그다음 전표 조회 또는 일반전표 조회와 같은 메뉴로 이동한다.
조회 기간을 해당 월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설정한다.
예를 들어 2026년 9월 자료를 확인한다면 다음과 같이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 시작일: 2026년 9월 1일
- 종료일: 2026년 9월 30일
조회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기간에 입력된 전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단순히 전표 개수만 확인하기보다 거래일자와 금액, 계정과목, 거래처를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월말에는 다음과 같은 전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금액이 평소보다 크게 다른 거래
- 거래처가 비어 있는 거래
- 적요가 지나치게 불명확한 거래
- 같은 금액과 거래처가 반복되는 거래
- 이전 달과 비교했을 때 갑자기 나타난 계정과목
- 날짜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거래
이 단계의 목적은 모든 전표를 다시 회계처리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 자료를 훑어보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거래를 찾아내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 은행 거래와 전표 맞춰보기
전표 조회가 끝났다면 실제 회사 계좌의 금융거래와 대조한다.
위하고에서 금융거래 또는 은행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메뉴로 이동한다.
조회 기간을 전표와 동일하게 설정하고 해당 계좌를 선택한다.
조회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기간의 입출금 내역이 표시된다.
이제 날짜와 금액을 기준으로 전표와 하나씩 비교한다.
예를 들어 은행에 다음과 같은 출금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날짜거래처출금액
| 9월 2일 | 문구점 | 55,000원 |
| 9월 5일 | 임대인 | 1,100,000원 |
| 9월 12일 | 통신사 | 66,000원 |
| 9월 20일 | 거래처 A | 330,000원 |
각 거래에 대응하는 전표를 찾아본다.
55,000원 문구점 거래가 전표에도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1,100,000원 임대료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한다.
여기서 금액만 맞는다고 바로 완료 처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래처가 같은지 확인하고, 실제 거래내용과 계정과목이 적절하게 입력되어 있는지도 살펴본다.
특히 동일한 금액이 여러 번 출금된 경우에는 날짜와 거래처를 함께 비교해야 한다.
은행에는 있는데 전표가 없는 거래 찾기
월말 점검에서 가장 먼저 발견해야 할 문제 중 하나가 은행 거래는 존재하지만 대응하는 전표가 없는 경우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330,000원이 출금되었는데 같은 기간의 전표를 아무리 찾아도 관련 거래가 없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은행 거래의 내용을 확인한다.
회사 업무와 관련된 지출이라면 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의 증빙이 있는지 살펴본다.
증빙이 확인되면 전표가 누락된 것인지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은행 거래를 비용 전표로 입력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회사 내부 자금 이동이 있다.
회사 명의의 A계좌에서 B계좌로 500,000원을 이체했다면 A계좌에서는 출금이고 B계좌에서는 입금이 발생하지만 회사 전체에서 새로운 비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런 거래를 일반적인 비용으로 잘못 처리하지 않도록 거래 성격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전표는 있는데 은행 거래가 없는 경우
반대 상황도 확인해야 한다.
위하고에 220,000원의 비용 전표가 입력되어 있는데 해당 은행계좌에서는 같은 금액의 출금내역이 보이지 않는 경우다.
이때는 지급 방법을 확인한다.
현금으로 지급했다면 해당 은행계좌에서 거래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카드로 결제했다면 카드 사용내역과 카드대금 지급 시점을 별도로 확인해야 할 수 있다.
또한 미지급금으로 처리한 거래라면 비용 전표가 먼저 입력되고 실제 자금 지급은 다음 달에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표와 은행 거래의 날짜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오류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
핵심은 거래의 발생 과정과 지급 과정을 구분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 카드와 현금영수증 자료 확인하기
은행 대조가 끝나면 카드와 현금영수증처럼 별도의 증빙자료도 확인한다.
위하고에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로 이동한 뒤 해당 월을 조회한다.
사용내역이 나오면 다음 항목을 확인한다.
- 사용일자
- 사용금액
- 가맹점
- 사용자
- 승인 또는 취소 여부
- 전표 처리 여부
특히 취소된 카드 거래를 주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처음 승인된 금액이 전표로 처리된 뒤 나중에 취소되었다면 관련 전표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금영수증 매입내역도 비슷한 방식으로 확인한다.
현금영수증 자료를 조회한 뒤 실제 거래처와 금액을 확인하고 관련 전표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동으로 수집된 자료와 회계 전표를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자동 수집은 자료를 모으는 데 도움을 주지만 실제 거래의 성격과 계정과목을 확인하는 작업은 별도로 필요할 수 있다.
네 번째 단계, 증빙이 없는 거래를 따로 표시하기
월말에는 전표가 입력되어 있지만 관련 증빙을 바로 찾을 수 없는 거래를 따로 표시해 두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관리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거래일금액거래처전표증빙상태
| 9/2 | 55,000원 | 문구점 | 있음 | 있음 | 완료 |
| 9/8 | 88,000원 | 식당 | 있음 | 확인 필요 | 확인 |
| 9/15 | 66,000원 | 통신사 | 있음 | 있음 | 완료 |
| 9/21 | 110,000원 | 거래처 B | 있음 | 없음 | 확인 필요 |
이렇게 표시하면 월말에 어떤 자료가 부족한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거래 내용을 기억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증빙이 필요한 거래는 가능한 한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 자료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파일로 보관한다면 파일명에도 날짜와 거래처를 포함하면 나중에 찾기 편하다.
예를 들어 단순히 영수증.jpg라고 저장하는 것보다 20260902_문구점_55000.jpg처럼 규칙을 정해두면 자료 검색이 쉬워진다.
중복 전표도 월말에 확인하기
누락만큼 중요한 것이 중복이다.
같은 거래가 두 번 입력되어 있으면 비용이나 자산 등의 금액이 실제보다 크게 기록될 수 있다.
위하고 전표 조회 화면에서 거래처와 금액을 기준으로 비슷한 전표가 반복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날짜에 동일 거래처로 55,000원짜리 전표가 두 건 있다면 실제로 두 번 구매한 것인지 아니면 같은 거래를 중복 입력한 것인지 확인한다.
법인카드나 현금영수증 자료가 자동으로 수집되는 환경에서는 수동으로 입력한 전표와 연결 관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복 여부를 판단할 때는 금액만 비교하지 말고 다음 정보를 함께 본다.
- 거래일자
- 거래처
- 금액
- 증빙
- 결제수단
- 적요
이 정보가 모두 같다면 중복 입력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월말 마지막 점검은 잔액 확인
개별 거래를 모두 확인했다면 마지막으로 주요 계정과 실제 잔액을 점검한다.
특히 보통예금처럼 실제 금융기관 잔액과 비교할 수 있는 계정은 은행 잔액과 장부상 잔액을 함께 확인하면 좋다.
잔액이 다르다면 앞에서 확인한 누락, 중복, 금액 오류, 다른 계좌 거래 등의 가능성을 다시 살펴본다.
중요한 것은 차이가 발생했을 때 임의로 숫자를 맞추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부상 잔액이 실제 은행 잔액보다 55,000원 많다고 해서 아무 전표나 찾아 금액을 55,000원 수정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
먼저 어떤 거래에서 차이가 발생했는지 추적해야 한다.
은행 거래내역을 날짜순으로 확인하면서 차이가 시작되는 지점을 찾으면 원인을 좁히기가 쉬워진다.
월말에 사용할 수 있는 최종 체크리스트
마감 전에 다음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해 보면 편리하다.
전표
- 해당 월 거래가 빠짐없이 입력되었는가?
- 거래일자가 실제 거래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가?
- 차변과 대변 금액이 일치하는가?
- 거래처가 적절하게 입력되어 있는가?
- 계정과목을 다시 확인해야 할 거래는 없는가?
- 중복 전표가 없는가?
은행
- 은행 입출금과 관련 전표를 대조했는가?
- 은행에만 존재하는 거래가 있는가?
- 전표에만 존재하는 거래가 있는가?
- 회사 계좌 간 이체를 비용으로 잘못 처리하지 않았는가?
- 실제 잔액과 장부 잔액을 비교했는가?
증빙
- 세금계산서 등 관련 증빙을 확인했는가?
- 현금영수증 자료를 확인했는가?
-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했는가?
- 취소 또는 환불 거래를 확인했는가?
- 증빙이 필요한데 자료가 없는 거래를 따로 표시했는가?
반복 거래
- 임대료를 확인했는가?
- 통신비와 공과금을 확인했는가?
- 관리비 등 정기지출을 확인했는가?
- 급여 등 별도 자료가 필요한 거래를 확인했는가?
이렇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면 월말 점검을 처음 하는 사람도 해야 할 일을 빠뜨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마무리
위하고를 이용한 월말 회계 점검은 복잡한 작업처럼 보이지만 순서를 정해두면 훨씬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흐름은 전표 조회에서 시작해 은행 거래를 대조하고, 카드와 현금영수증 등의 증빙을 확인한 뒤 누락과 중복 거래를 찾아내고 마지막으로 잔액을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월말에는 '전표가 입력되어 있는가'만 확인하지 말고 실제 거래와 증빙, 자금 흐름이 서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에만 거래가 있는 경우에는 전표 누락 여부를 확인하고, 전표에만 거래가 있는 경우에는 지급방법과 미지급 상태 등을 살펴본다. 금액이 맞지 않을 때도 바로 수정하기보다는 증빙과 실제 거래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런 점검을 매월 같은 순서로 반복하면 어느 순간부터 특정 거래가 누락되었거나 이상하게 입력된 것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회계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전표를 많이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입력된 자료를 다시 조회하고 실제 거래와 연결해 확인하는 습관을 만드는 데서 시작한다.
FAQ:
Q. 월말마다 모든 전표를 하나씩 다시 확인해야 하나요?
A. 모든 전표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기보다 조회 조건을 활용해 누락 가능성이 높은 거래, 금액이 큰 거래, 반복 거래, 중복 가능성이 있는 거래 등을 우선 확인하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다만 회사의 내부 회계 절차나 담당자의 업무 기준에 따라 필요한 점검 범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은행 잔액과 위하고 장부 잔액이 다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먼저 잔액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을 찾고 해당 기간의 은행 거래와 전표를 대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표 누락, 중복 입력, 금액 오류, 다른 계좌 거래, 미지급 거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원인을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Q. 자동으로 수집된 카드나 현금영수증 자료는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나요?
A. 자동 수집된 자료라도 실제 거래처와 금액, 취소 여부, 전표 처리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가 수집되었다는 것과 회계처리가 올바르게 완료되었다는 것은 서로 다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