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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최저시급이 인상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과 단기 근로자들이 받을 실제 급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저시급이 오르면 실수령액도 똑같이 오른다’는 생각은 절반의 진실입니다. 시급 외에 주휴수당, 세금 공제, 4대 보험 등 다양한 요소가 실제 알바 수입에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기준 최저시급을 바탕으로 알바생이 실제로 받게 되는 급여를 계산하고, 주휴수당 및 세금 이슈를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2026년 최저시급, 얼마부터 받을까?
2026년 최저시급은 시간당 10,21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2025년보다 약 3.5% 인상된 수치로,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주휴수당도 함께 적용됩니다.
주휴수당이란, 일주일 동안 정해진 근로일을 개근한 경우, 하루치 유급 휴일 수당을 추가로 지급받는 제도로, 알바생이 주 15시간 이상 근무할 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시급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기본 시급: 10,210원
- 주휴수당 포함 시급: 10,210 × 1.2 = 12,252원
예를 들어,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경우,
- 주 근로시간: 20시간
- 월 근로시간(4주): 80시간
- 기본 월급: 10,210 × 80 = 816,800원
- 주휴수당: 10,210 × 4시간 = 40,840원 × 4주 = 163,360원
- 총 월 수령액(세전): 약 980,160원
많은 알바생들이 주휴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이 계산법을 이해하고 근로계약서 상 근무시간과 수당 지급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금과 4대 보험: 생각보다 많이 빠진다?
알바생이라고 해도 세금과 보험 공제 대상이 됩니다. 단, 소득 수준, 근로시간, 사업장의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공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득세
- 월 125만 원 이상 소득 시 공제 대상
- 일반적으로 3.3% 원천징수 (사업소득자 계약일 경우)
- 근로소득자인 경우, 연말정산 대상
- 4대 보험
- 국민연금: 월 35시간 이상 근무 시 가입 대상
- 건강보험: 일정 소득 이상 시 적용
- 고용보험: 대부분의 알바생이 가입 대상, 약 0.9% 공제
- 산재보험: 사용자 전액 부담
예를 들어, 월 소득이 100만 원을 넘고,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고용보험이 적용됩니다. 그 경우 실수령액은 다음과 같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세전 수령액: 980,160원
- 고용보험(0.9%): 약 8,821원 공제
- 국민연금(4.5%) + 건강보험(3.545%) = 선택적 가입 시 최대 8만 원 이상 공제 가능성
- 세후 실수령액: 약 900,000원 ~ 960,000원
급여명세서 확인은 필수입니다.
알바생이 챙겨야 할 급여 팁
실제 수령액을 최대화하려면 단순히 시급만이 아닌 근로조건 전반을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팁을 기억해 두세요.
- 근로계약서 필수 작성 – 주휴수당, 근무일, 시급, 휴게시간 명시
- 주휴수당 계산 체크 –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반드시 포함
- 세금 신고/환급 확인 –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한 환급 가능
- 쪼개기 근무 주의 – 주휴수당 회피를 위한 스케줄 조작은 불법
- 급여명세서 받기 – 공제 내역과 수당 포함 여부 확인 가능
알바는 단기 소득이지만, 정확한 계산과 권리 인식은 당신의 미래 소득 감각을 키우는 중요한 시작입니다.
2026년 최저시급 인상으로 알바생의 기본 시급은 올랐지만, 실제 수령액은 개인별 상황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주휴수당 여부, 세금 공제, 4대 보험 가입 여부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순 시급 계산만으로 자신의 수입을 단정해선 안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근로계약서와 급여명세서를 꼼꼼히 챙기고,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더 많은 알바생들이 합당한 급여를 받고, 소중한 노동이 정당한 보상을 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