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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서 물건 팔았는데, 세금 내야 하나요?"
"친구들은 안 낸다고 하던데?"
"적발되면 어떻게 되나요?"
요즘 당근마켓, 오늘의집, 마켓쿨리,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 대세입니다. 그런데 세금 문제가 애매하시죠?
오늘은 중고거래의 세금 문제를 정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정답부터 말하면 🎯
개인 간 중고거래는 세금 안 내도 됩니다!
조건
- 본인의 생활용품
- 취미용 물품
- 한두 번 파는 경우
- 매매 목적 아님
예시
- 안 입는 옷 팜
- 쓰던 가방 팜
- 구형 휴대폰 팜
- 책장 정리하며 파는 책들
→ 이 정도는 신고 안 해도 OK
그런데 언제부터 세금을 내야 할까? ⚠️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
1. 매매 목적인 경우
-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 반복적으로 파는 것
- 구분 기준: 연간 3회 이상
예시
- 옷을 대량으로 사서 팀 (재판매)
- 해외 제품을 수입해서 팜
- 중고폰을 사서 정리해서 팜
→ 사업소득세 내야 함
2. 거래액이 큰 경우
- 금액이 크면 양도소득세 대상
예시
- 차 팔 때 (양도소득세)
- 명품백 등 고가 물품
3. 차량 판매
- 차 팔 때: 양도소득세
- 금액 커서 세금도 큼
언제가 진짜 신고 대상인가? 📋
세무당국 기준
신고 의무 없음
- 생활용품 일회성 거래
- 본인 소유 물품 판매
- 손해 거래 (원가보다 싸게 팜)
신고 의무 있음
- 반복적 거래 (사업으로 판단)
- 이득 거래 (원가보다 비싸게 팜)
- 대량 거래
판단 기준: 3가지
1. 빈도
- 1~2번 = 신고 안 해도 OK
- 3회 이상 (특히 월별 반복) = 신고 대상
2. 금액
- 100만원 이하 = 신고 관대
- 1,000만원 이상 = 신고 거의 필수
3. 이익 여부
- 손해 거래 = 신고 안 해도 OK
- 이득 거래 = 신고 대상
실제 사례
케이스 1: 옷 정리 (신고 X)
- 안 입는 옷 5벌 팔기
- 거래액: 총 30만원
- 원가: 원래 80만원
- 판정: 신고 불필요 ✅
케이스 2: 중고폰 판매 (신고 O)
- 중고폰을 한두 대씩 사서 정리해서 판매
- 월 3~4대씩 판매
- 거래액: 각 50~60만원
- 이익: 각각 5~10만원
- 판정: 신고 필수 ⚠️
케이스 3: 차 판매 (신고 O)
- 개인이 소유한 차 판매
- 거래액: 2,000만원
- 이익: 300만원 (구입가 1,700만원)
- 판정: 양도소득세 신고 필수 ⚠️
적발되면 어떻게 되나? 😰
최악의 시나리오
무신고 적발 시
- 납부 세액의 40% 가산세
- 미이자 (일일 0.003%)
- 건강보험료 추산 증가
- 경우에 따라 고발
실제 사례
- 무신고 소득: 1,000만원
- 본래 낼 세금: 80만원
- 가산세 (40%): 32만원
- 총 납부: 112만원
국세청이 적발하는 방법
1. 거래량 추적
-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플랫폼 정보 수집
- 높은 거래량 식별
2. 은행 거래 추적
- 입금 내역 확인
- 정기적 입금 패턴
3. 통신사 정보
- 광고비, 배송비 등 지출
- 사업 증거
4. 신고자
- 이웃이나 경쟁사 신고
- 특정 인물 다중 계정 신고
신고하려면 어떻게 할까? 📝
1단계: 소득 분류
사업소득인지 이자·배당인지 판단
- 반복 판매 → 사업소득
- 금융상품 판매 → 양도소득
- 차, 부동산 → 양도소득세
2단계: 서류 준비
필요한 것
- 거래 내역서
- 입금 증거
- 경비 관련 증명
3단계: 5월에 신고
방법
-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 기타소득 또는 사업소득으로 신고
- 원천징수 처리 확인
세금 계산 예시
월 150만원씩 중고폰 판매 (이익 30%)
- 연간 판매액: 1,800만원
- 필요경비 (기타소득): 1,080만원 (60%)
- 순이익: 720만원
- 세금: 약 60만원
- 공제 활용 시: 약 30~40만원
중고거래 세금 최소화 팁 💡
팁 1: 손실 거래 증명하기
전략
- 원래 산 가격 정확히 기록
- 영수증 남겨두기
- 손실 거래 최대한 활용
예시
- 원가 100만원, 판매가 80만원
- 20만원 손실 = 이익과 상쇄 가능
팁 2: 사업자등록 vs 미등록
미등록 (소액)
- 연 1,000만원 이하
- 기타소득 신고
- 간편하지만 가산세 위험
사업자등록 (고액)
- 연 2,400만원 이상
- 부가세 네 배, 소득세 신고
- 복잡하지만 합법적
선택
- 연 800만원 정도 = 미등록 후 신고
- 연 2,000만원 이상 = 사업자등록
팁 3: 경비 기록하기
인정 경비
- 배송비
- 거래수수료 (플랫폼 수수료)
- 사진 촬영 장비
- 포장재료비
기록 방법
- 거래마다 영수증 보관
- 카드/통장 이용 (현금 제외)
- 엑셀로 정리
팁 4: 사적 거래 유지
신고 피하는 방법
- 월 1~2회 정도만 판매
- 친구, 지인과 거래
- 오프라인 거래 (기록 안 남음)
주의
- 완전히 피하면 나중에 적발 시 위험
- 작더라도 신고하는 게 나음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당근마켓 관리자가 국세청에 정보 넘기나요? A. 100% 넘기지는 않지만, 수사 요청 시 협조합니다.
Q2. 카카오톡으로 약속하고 만나서 팔면 신고 안 해도 되나요? A. 의도적으로 추적 못 하게 하는 것은 탈세입니다. 거래액 작으면 관대하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Q3. 친구에게 팔고 돈을 못 받았으면? A.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래 자체가 없음)
Q4. 명품백을 팔았는데 세금을 내야 하나요? A. 양도소득이 있으면 신고 대상입니다. 이익이 있으면 세금.
Q5. 해외에서 산 물건을 팔면? A. 신고 대상입니다. (수입상품 재판매)
Q6. 작년에 못 신고했는데 지금 신고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경정청구로 5년 내 수정 가능. 다만 가산세 가능성 있음.
Q7. 세금 내면 회사에 들키나요? A. 종합소득세는 회사에 통보 안 됩니다. 하지만 주민세, 건강보험료 변동 가능성 있음.
Q8. 차를 팔 때 원가가 얼마인지 어떻게 증명하나요? A. 구입계약서, 등록증, 거래명세서 등으로 증명. 없으면 국세청 기준가 사용.
📌 중고거래 판단 체크리스트
신고 여부를 판단하세요!
✅ 거래 빈도: 월 몇 번?
✅ 거래액: 각각 얼마?
✅ 원가 vs 판매가: 얼마나 차이?
✅ 동일 물품 반복: 있나?
✅ 거래 기록: 남아있나?
모두 낮으면: 신고 안 해도 OK
하나라도 높으면: 신고 고려
모두 높으면: 신고 필수
마무리
중고거래 세금은 빈도와 규모가 중요합니다.
친구한테 안 입는 옷 파는 것과 중고폰을 반복해서 팔고 이익을 노리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핵심 3가지:
- 일회성 생활용품 판매 = 신고 불필요
- 반복적 판매로 이익 = 신고 필수
- 의심되면 미리 신고 (가산세 피하기)
당근마켓은 편리하지만, 세금도 생깁니다. 이왕 판다면 정당하게 신고하고 세금도 내세요. 나중에 적발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 시간에는 '직장인이 놓치는 공제 항목 TOP 10'을 다룹니다. 혹시 당신이 받지 못한 공제가 있을까요? 기대해주세요!
본 글은 2024년 세법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상담은 세무 전문가와 하시기 바랍니다.